작품명 : 과거에서 현재로 가는 길

출품자 : 한승민 (한국국제학교 제주 캠퍼스 11학년)

작품설명

시간의 흐름은 일방통행일까?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사진 속에 있는 일방통행 길은 도시의 풍경에서 보기 드문 과거의 모습으로 살아있는 한옥의 모습으로, 과거의 내음과 발자취로 우리를 안내한다. 전통찻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길과는 다르게 일방통행으로 잘못 들어선 차는 돌아서 나와야 한다. 자동차의 길이 아닌 사람의 길은 우리를 앞으로 어떠한 건축물로 이어줄까? 과거? 미래? 나는 한옥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돌을 쌓아올린 낮은 담장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듯한 목재의 건축물은 나로 하여금 과거의 향연과 우리가 걸어가야 할 미래의 길에 이정표를 보여주는 듯하다. 과거의 것에 익숙하지 않아 낯설어 보이는 한옥 처마의 곡선은 볼수록 신비롭고 아름다운 느낌을 받게 만들었다. 또한, 한옥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단열성은 현대적인 기술보완을 통해 완성되어 우리가 과거라는 이정표를 통하여 미래라는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과거는 미래를 비치는 거울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옥의 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는 것처럼 곧 과거가 될 현재를 가장 소중히 여겨야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