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물결 출품자: 김이주 언주중학교 3학년7반 우란문화재단 사옥은 성수역 근처에 있다. 우란문화재단 주변에는 낮은 건축물들이 많다. 하늘이 가깝게 느껴지는 동네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우란문화재단 건축물이 높은 건축물에 속한다. 서울에서는 네모 모양으로 단순하게 생긴 아파트나 건축물을 자주 볼 수 있다. 심지어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도 네모 모양이다. 감옥도 네모 모양으로 생겼다고 한다. 서울시에 있는 흔한 네모난 건축물들과 달리 이 건축물은 본 순간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주변에서 잘 보지 못했던 독특한 외관을 가진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면 물결처럼 보인다. 건축물 외부를 유리로 덮으면 빛이 반사돼 눈이 아프다. 주위를 둘러보면 유리로 장식한 건축물들이 너무 많다. 반면, 이 건축물은 흰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세련된 느낌이다. 건축물 외부는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 삼각형 조형물이 한 번은 나왔다가 한 번은 들어간 패턴이 반복된다. 건축물 외부로 돌출된 조형물의 모양에 따라서 창문과 발코니도 각각 다른 각도로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창문과 발코니가 다양한 각도로 설치되어 있어 각각의 창문과 발코니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다양하겠다. 여러 각도에서 자리를 바꿔 바라보면 색다름을 느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건축물이다.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BTS 얼굴 같다. 건축물 외부 표면은 세로로 홈이 파인 패널로 장식했다. 건축물 외부가 다양한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지만, 패널에 그어져 있는 세로 선으로 통일감을 준다. 일정한 모양이 아닌 다양한 각도로 설치된 조형물을 통해 독창성과 통일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