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휴식으로 가는길
소속 : 서울 자양중학교 3학년 3반 이주하

우리 집에서 가까운 뚝섬유원지는 어릴적 나의 놀이터 였다.
무더운 여름 자벌레에 올라가면 놀이터에서 땀범벅이 된 나의 얼굴을 식혀 주었고, 추운겨울에는
햇볕 따스한 작은 미술관이었다. 서울 시민의 사랑받는 건축물로 벌써 10년의 시간을 지켜온
자벌레의 공간이 “서울생각마루”로 새롭게 변신을 했다.
어린이때 마냥 뛰어놀고 깔깔 거렸던 저 공간이 청소년이 된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독서와 사색
을 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 나를 기다린다.
외갓집 갈 때, 즐거운 여행을 떠날 때  자벌레 위 고가도로를 지나가고 , 다시 집을 돌아올때는
청담대교 를 건너온다.
선으로 이어진 이 3가지 건축물은 나에게 휴식처이자 휴식으로 가는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