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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 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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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0-07-18 15:09 조회1,1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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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모호
소속 : 서울세종고등학교 2학년 9반 이민규

  한옥의 부드러운 미는 높게 솟아오른 빌딩 사이에서 그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다. 밤을 밝히는 빌딩들의 빛 뿐 만이 아니라 산 능선을 타고 지어진 산성의 빛 또한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써 아름답다. 과거의 지혜와 아픔을 잊지 않고 보전해온 세월의 흔적은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다고 느껴질 만큼, 당연하게도 아름다운 모습을 서울은 가지고 있다.
  서울은 과거를 안고 있는 도시이다. 과거의 선조들의 지혜를 건축이라는 형태로도 보전하고 있다. 선조의 지혜를 담은 한옥들과 현재 지어지는 신축 건물들은 서로 자리를 양보하며 자신만의 멋을 뽐내고 있다. 그런 조화는 마치 우리가 과거와 현재의 모호한 경계선에 있는 것과 같이 느끼도록 한다. 그 모호한 시간의 경계는 해질녘 낮과 밤의 모호한 경계와도 같이 우리를 알 수 없는 감상에 빠지게 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 안에서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로 나아간다. 우리를 품고 있는 그 모호한 경계는 우리에게 과거의 지혜와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기대를 선사한다. 현재의 찰나에 담을 수 있는 가장 많은 것을 서울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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