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신길동의 어제와 오늘
소속 : 서울공업고등학교 1학년 2반

사진에 나오는 오래된 건물은 신길동의 영진시장이라는 건물로 약 5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건물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이 시장에서 놀면서 자랐고 저희 가족도 이 시장에 여러 가지로 인연이 있는 곳 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이 건물이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이 건물이 무너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건물에 있던 균열들은 모두 보수가 된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균열을 보수한 상태라곤 해도 완전히 안전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이 건물을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쭉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시장이 있는 동네가 재개발 되어 아파트도 들어서고 여러 가지로 현대화가 되었지만 시장 건물만큼은 주민들의 요청하에 그대로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건물 옆을 지날 때 마다 옛날 재개발 이전의 동네가 자주 생각나고 합니다. 옛날의 추억의 장소와 현재의 삶의 장소를 묶어서 한 사진 안에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의 제목도 신길동의 어제와 오늘 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