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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 하늘과 통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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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0-07-18 15:18 조회1,0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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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하늘과 통하는 길
소속 : 부림중학교 2학년 11반 오민석

어릴 적 레고로 많은 장난감 건물들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며 “내가 진짜 건물들을 만들면 정말 멋있게 지야!” 하며 생각했던 것이 지금의 나의 목표가 되었다.
훌륭한 건축사가 되어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재, 미래의 장점을 통합하여 누구나 다 멋있다는 감탄을 하게 할 건축을 설계하고 만들고 싶다. 이런 나를 2주 전 아버지께서 친구분이 계시는 건축설계 회사로 견학을 시켜주셨다.
그곳은 고건축을 전문으로 보수와 신축을 하는 회사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회사였다.
나는 견학하기 전까지 내 마음대로 설계해서 지으면 최고일 줄 알았는데 아버지 친구분께서 해주신 우리나라 건축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말 반성을 많이 하고 또한 놀라웠다.
견학을 마치고 인사를 하는데 아버지 친구분께서 이번에 서울특별시건축사회에서 건축 사진 공모전을 하니 응모를 해보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갑자기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그동안 나는 참으로 준비없이 바보같은 꿈만 키웠다는 걸 또다시 반성하게 되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버지께서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이제부터 우리 같이 하나하나 고민하고 시작해보자 라고 말씀하시며 시간이 늦어 어둡지만 우선 여기 한번 가보자 하시며 집 방향이 아닌 다른 곳으로 운전을 하셨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호텔이다. 아버지께서는 이 호텔이 생긴지 100년이 넘은 곳이기도 하지만 아픈 역사가 이 주변 모든 것을 바꾸었다. 나중에 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이곳에 대한 역사 공부를 하라고 하시며 호텔 뒤쪽으로 나를 데려가셨다.
나는 순간 숨이 막혔다. 그 곳에는 팔각 3층을 한 고 건물이 서 있었다. 그곳은 황궁우였다. 황제가 천제를 지냈던 원구단 안에 신위판을 봉안한 황궁우는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서울 중심에 이렇게 조용히 아름답게 서 있었다.
아름다운 단청 빛깔로 꾸며지고 아름다운 처마의 곡선은 책에서 읽어만 보았던 그것과는
정말 느낌이 틀렸다. 이런 건축물이 진정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생각이 들었다.
서울 중심에 빌딩 숲 사이로 하늘과 통하고 있다는 이 아름다운 황궁우는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런 우리나라 전통의 웅장하고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어 앞으로 내가 희망하고 있는 건축사가 되어 역사에 남는 건축을 하고 싶다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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