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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 김영삼 대통령 기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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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0-07-18 14:53 조회7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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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김영삼 대통령 기념 도서관
소속 : 서문여자고등학교 2학년 12반 이가윤

  동네를 거닐다 보면 언덕위에 낯설지만 자연스럽게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다.

 김영삼 대통령 기념 도서관이 바로 그 건물이다.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우뚝 솟은 하얀 건물이 무언가를 강하게 나타내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터운 박스 모양의 창이 반복되어 커다란 군집을 이루는 형태가 큰 유리창의 가벼운 덩어리 위로 떠있는 모습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투명한 유리와 백색의 불투명한 재료의 강한 대비 역시 이 장소에서 이 건물을 낯설게 느껴지게 하고 강조되게 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보여 지는 이유는 경사지의 흐름을 건물의 저층이 넓게 펼쳐져 받아주고, 우뚝 솟은 덩어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의 건물들과도 높이가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우리의 삶의 공간에서 이처럼 새로운 무언가 만들고, 생겨난다면 이 두 가지의 문제를 깊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자연스럽게 어울려야 어색하지 않을 테고,
그렇다고 묻혀 있기에는 그 새로운 것이라는 사실을 놓치기 십상일 테니까 말이다.

 서로 다른 반대의 성격을 하나의 건물 안에 담는 다는 것이 막상 쉬워 보이면서도 말처럼 쉽게 이루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은 건물의 부분 부분을 천천히 둘러보면 알 수 있다. 저 창틀은 왜 박스 모양인지, 저 건물의 형태는 왜 사각형인지 어떻게 결정했는지 과정은 일일이 알 수 없지만, 결과로써 이 건물이 주변과 어울리면서도 대비되는 무언가 있다는 것은 수많은 고민과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건물을 지어내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이렇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창작 하는 사람들은 더욱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 속에서 저런 결과를 얻어 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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