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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 새로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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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0-07-18 14:50 조회7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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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새로운 생각
소속 : 명덕여자고등학교 1학년 10반 박예은

학교는 나에게 있어서 변치 않고 오랫동안 내 곁에 있어 줬으면 하는 존재이다. 사실 이런 생각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게 아니다. 초등학교 때는 걸음을 옮기는 데로 가다보니 학교였고 학교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진급할 중학교의 달라지고 낯설어질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 때문 이였는지 학교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에는 설렘도 있었다. 하지만 그 설렘은 오래가지는 못 했다. 그 이후에 내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생각들은 도착하자마자 집에 가고 싶고 지루한 수업시간에는 졸려서 내 방 침대에 누워서 편히 잠자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또 반 친구들과 문제가 생기면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마주치면 어색한 순간들과 그런 걸 신경 쓰며 쌓이는 스트레스, 나중에 이러한 상황들을 마주하기 싫어서,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싫어도 좋은 척 참아가는 내가 싫어져서 지쳐있는 나를 보면 학교를 가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힘들 때마다 곁에서 위로를 해준 친구들이 있어서 버틸 수는 있었다. 또 달라질 상황에서 고등학교로 진급해도 잘 버틸 수 있을 거리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정받은 고등학교는 친구들과 다른 고등학교였다. 곁에서 위로해주던 친구들이 없다고 생각하자 '학교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생각이 들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학교는 가기 싫고 어떻게든 버터야 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바꾸게 해준 게 해준 것도 학교에서였다. 예비 소집일에 배정받은 반 그 곳에는 낯선 친구들만 가득했다. 낯을 많이 가리는 나에겐 쉽게 다가가는 건 힘든 일이였다. 그때 내게 먼저 말을 건네준 친구가 있었다. 친구랑 친해지고 덕분에 걱정을 좀 덜고 학교에 갈 때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입학식날 그래도 걱정되었지만 그때 걱정은 괜히 한 것 같다. 예비소집일날 친해진 친구 덕분에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게 어렵지 않았다. 모두가 편하게 대해줘서 친하게 지낼 수도 있었고 그때 내 걱정을 모두 털어낸 이후에는 학교에 대한 내 생각은 바뀌었다. '중학교 땐 왜 그런 생각을 했지?'할 정도로 학교가 좋아졌다. 지금 내가 날 걱정해주고 착하고 따뜻한 친구들을 만나게 해준 학교라는 존재가 좋다. 중학교 때도 그런 친구들이 있었는데 내가 힘들어 싫다는 생각에 가려져 좋은 걸 몰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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