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11회 수상작 10회 수상작 9회 수상작 8회 수상작 7회 수상작 6회 수상작 5회 수상작 4회 수상작 3회 수상작 2회 수상작 1회 수상작


대상 | [좋은새집] 결구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4-09-20 20:29 조회762회 댓글0건

본문

3291be46fa10bf7085e9b73f7305eeba_1726831443_9583.jpg 


작품명 : 결구헌

설계자 : 안수인_안수인 건축사사무소

작품설명

[도시]

이 곳에 각기 다른 시간을 각기 다른 사람이 채우는 풍경이 있다. 아침이면 누군가는 출근하러 집을 나서고, 누군가는 출근해서 이곳에 온다. 정오가 되면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거리는 잠깐 동안 북적이고, 저녁이면 식당이며 카페에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과, 양재천으로 산책하러 가는 사람들이 한 프레임에 담긴다. 바로 그 흔한 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이면도로 길모퉁이에 자리한 대지는 이토록 평범하게 북적이는 동네의 축소판이다. 그리하여 “카페”, “레스토랑”, “사무실”, “원룸”, “투룸”, “펜트하우스”까지 이 동네의 모든 기능이 한 대지에 위로 모인다.

[결구]

사방탁자의 모서리에는 여러 부재가 모여든다. 결구를 풀어 살펴보면 단순해 보이는 외관과는 대조적으로, 각 부재가 톱니바퀴처럼 서로를 얽은 채 복잡하게 맞물린다. 그 자체로도 구조적인 아름다움이 있지만 이를 드러내며 자랑하지 않는다. 사방탁자의 간결한 골격이 주는 미학은 온전하게 얽은 결구로부터 시작한다. 결구헌(結構軒)은 탁자의 모서리에 모인 각 부재의 결구처럼, 도로의 길모퉁이 땅에 모인 각 기능과 공간 사이의 결구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집이다.

[구성]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4,5층은 다가구주택이다. 임대 가구에 큰 비중을 두고자 했으나 세 개 층의 다가구 주택 중 4,5층을 건축주의 거주공간으로 할애하면서 남은 층수는 한 개 층뿐이다. 그리하여 가장 작은 면적을 차지하는 3층은 면적 대신 공간을 키운다. 채광과 향, 공간과 동선을 고민하여 각 가구를 나누고, 여유 있는 2층의 면적을 감안하여 스킵플로어를 적용한다. 이는 지층에서 높은 층고의 근린생활시설과 맞물리며 가로변으로 개방감 있는 공간을 선사한다. 레벨 차이로 인한 유격으로 1층과 2층 사이에는 소통할 수 있는 틈이 생기고 이를 엮어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준다. 각 용도에서 필요한 공간은 단순히 수평의 층으로 구분되지 않으며, 필요한 부피들을 쌓아서 적합하게 공간을 서로 얽어 나간다.

[구조]

각 공간 결구의 틈을 따라 구조는 흘러내린다. 다시 말해 공간의 중앙을 관통하는 구조체가 없도록 공간을 얽은 사이로 구조를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면 건물의 중심을 받들고 있는 기둥은 1층의 근린생활시설 중앙에 서지 않고 2층에서 전이되며, 다구주택의 내부 구획은 기둥이나 구조벽이 아닌 칸막이로 세워진다. 공간의 중앙에 하나의 기둥을 세우는 것은 바둑의 첫 수처럼 공간을 사용하는 정석을 만든다. 하지만 사용자가 특정되지 않은 임대 공간에서 필요한 것은 정해진 공식이 아닌 유연한 가능성이다. 실내의 벽체는 공간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 될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울, 건축산책 공모전
(06643)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317(서울 서초구 서초동 1603-55) T. 02-581-5715, 사업자등록번호 : 214-82-00492, 서울특별시건축사회
Copyright 서울, 건축산책 공모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