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좋은옛집] MTCM HEADQU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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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4-09-20 20:23 조회1,590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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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MTCM HEADQUARTER
설계자 : 배상범_(주)페이퍼비 건축사사무소
작품설명
본 건축물은 1929년 츠루가오카 2차분양지로 개발된 근대건축물로 갈월동 일대에 몇 남지 않은 원형이 잘 보존된 집이었다. 때문에 그 시대를 상징하는 목구조를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설계를 시작하게 되었다.
기존 건축물은 남측에 넓은 마당이 있고, 건물 내부는 중복도를 가운데 두고, 2층에 홀과 토코노마를 가진 일본식 방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때문에 기존 건축물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설계 및 공사과정에 신중히 접근하고자 노력했다.
설계 당시 개발행위 제한 대상지로 지정되어 건축허가, 건축신고는 불가능하였고, 리모델링만 가능한 상황이었다. 기존 주택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25명이 사용하는 사옥으로 리모델링을 해야했지만 내부에는 34개의 목재기둥이 있어 공간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증축, 개축도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존의 목구조를 보존하면서 설계를 진행했다.
우선 천정을 철거하여, 기존의 구조가 드러나게 했다. 구조안전진단을 선행하여 구조적으로 손상이 있는 곳은 구조보강을 병행했고, 구조계산에 따라 잭서포트를 설치한 뒤 기존 벽체들을 조심스럽게 철거했다. 1층 바닥도 철거를 해야했다. 목구조의 특성상 바닥 습기의 영향으로 일부 기둥 하부가 손상되었을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기존 주방에 위치한 3개의 기둥은 하부가 썪어 천정에 매달려있는 상황이었다. 새로운 목재기둥으로 교체하고, 기존의 기둥들과 어울리도록 스테인으로 색을 조정했다.
내부는 기존의 목재가 가지고 있는 색감을 살리기 위해 단순화했다. 건물 가장자리의 벽은 백색 계열의 도장으로 마감하고, 천정은 필요에 따라 목구조를 노출하거나 일부를 가려주는 방식을 취했다. 노출되는 34개의 기둥을 고려해 자리배치와 가구구성을 했다. 기둥을 살리면서 가구가 기존 기둥을 감싸도록 계획을 하기도 했다.
외부도 기존의 복잡한 마감재를 단순화했다. 지붕은 방수와 단열을 보강 후 금속지붕으로 변경했고,벽면은 단열과 방수를 보강한 후 장식요소를 걷어내고, 형태와 재료를 단순화 했다. 내외부 모두 기존의 구조재인 목재를 제외하고는 흰색의 도장과 발색스테인리스 2가지 재료만을 사용하여 공간을 구성했고, 기존의 형태와 재료를 단순화하여 현대의 변화된 사람들의 삶을 담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