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선 | [좋은새집] 역삼동 근린생활시설 Han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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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4-09-20 19:51 조회2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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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역삼동 근린생활시설 HandH
설계자 : 전상규_보편적인 건축사사무소
작품설명
상업지구인 강남대로와 그 이면 일반주거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사이트. 경계에서는 다양성이 폭발하고 여러 변화 활발하다. 대지 앞 풍경은 아침, 저녁이 급변한다. 출근 복장의 분주한 발걸음, 퇴근시간 무렵 화려한 패션의 인파는 도시의 맥박을 온종일 뛰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러한 도시 풍경의 일부를 담아내는 곳에 높은 층고와 붉은 벽돌 외장을 갖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HandH’가 들어서게 되었다. 동선은 인파가 오가는 도로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대지의 높은 레벨에서 외부계단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이 두 동선은 외부 계단과 면한 승강기홀에서 만나, 출입통제를 용이하게 한다. 지하는 별도의 선큰가든을 품는 진입계단으로 독립성과 환경을 고려하였다.
층고는 5.1m로 여유롭다. 창의적이고, 융통성있는 활용이 가능한다. 건축물의 구조는 철근콘크리트구조와 철골구조가 3층을 경계로 달리 적용되었다. 이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일조를 받는 건축물이 구조전이를 통해 불합리한 구조형식을 갖게 되는 것을 일정부분 해소하고자 하는 해법이었다.
입점 업체의 간판이 파사드를 구성하고 컨텍스트가 된 지역에서 70년대에 개발된 강남의 흔적은 이제 몇 채 남아있지 않은 붉은 벽돌집들로 가늠할 수 있다. 당시 연와조 건물로 쓰인 벽돌과 본 프로젝트에서 치장으로 쓰인 벽돌, 대세를 이루던 콘크리트 구조와 점차 환경적 고민으로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로 관심받는 철골구조 사이에서 재료들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다.
‘HandH’ 프로젝트는 중성적이면서 한편으로는 개성을 지닌 임대형 근린생활시설로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활성화와 또한 지역의 기억을 간직하는 건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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