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신금호역 솔베이그

설계자 : 신하영_와이디자인건축사사무소

작품 설명

건축주의 첫마디“ 소장님 참 재밌는 땅을 찾았어요!” 그렇게 시작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신금호역에 있는 조그마한 상가를 리모델링하는 일이었다.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항상 설레이는 것은 현재시점의 대지에서 과거의 건축물을 만지는 일이라는 점이다.

대지는 신금호역에서 100미터 남짓 부근의 항아리 역세권에 위치한 양쪽의 갈래길을 끼고 있는 땅이었다. 상가건축물로는 접근성이 좋았고 양면의 입면을 정면으로 가져가면서 양면성을 보여주는 재밌는 입면을 시도해 볼 수 있었다.

양쪽 길에서 접근하는 레벨이 달랐고, 이에 접근하는 계단들은 여러군데 위치하고 있었다.

건물의 구조는 튼실해보였고 계단들은 여러군데 위치해서 접근이 용이한 듯 보였지만, 이로 인해 내부 전용공간은 작고, 상가로써의 입면성이나 접근이 불편해 보였다. 그리고 아직 여유있는 연면적(주차대수를 추가하지 않고 쓸수 있는)이 남아 있었다.

일조권에 걸릴수 있는 옥탑층으로 인해 수직증축은 어려운 상황이었고, 건축면적의 여유는 적어서 수평증축으로 면적을 찾기엔 아까워 보였다.

솔베이그 건축주는 “ 옥탑층을 날리죠 뭐!” 하며 과감한 선택을 해주셨다.

건축주의 바램은 오래된 상가건물들이 늘어선 대지 사이에 상가건축의 방아쇠를 당겨 지역상권의 회복과 선한 영향력이 되는 건축물이 되기를 원했다

솔베이그는 건축주가 처음부터 지어준 이름이었다 . 좋아하는 여전사 이름. 솔베이그.

오래된 건축물들 사이 조화로우면서도 밝고 모던한 건축물로 재정리

코아와 전용공간으로 솔직하게 구분된 딱딱한 형태를

계단들을을 철거, 이동하고, 일부 외부 발코니를 계획하여 심플한 박스형태의 구조로 만들었다

8미터 도로측엔 라운드 삼각형의 루버형태로 호기심이 나는 입면을,

12미터 도로측엔 시원한 커튼월 유리를 사용하여 열린 입면을 만들어 주었다

상가건축이 지닌 접근성을 고려한 동선계획 재정리

: 도로와 대지와의 연결성 강화

지하까지 내려가는 내부계단은 철거, 양갈래 도로에서 접근하는 두 개의 외부계단을 조정하여 반지하 실내공간을 밝고, 물리적으로 넓게 만들고 접근성이 좋도록 개조하였다

불필요한 지상층 실내계단 일부를(옥탑층으로 가는 실내계단 포함) 철거하고 2층에 일부 수평증축된 외부 발코니에 옥탑으로 올라가는 외부계단을 두어 동선의 연결성은 그대로 유지한채 심플한 동선을 만들어주었다

증축을 위한 아이디어_ 수평증축시 일조권사선제한에 있는 북측옥탑층 계단을 철거하고

동측전면에 실외계단을 설치함으로써 기존옥탑층에 동서측으로 긴매스 형태의 파빌리온같은 건축물을 증축(3층)하고 옥탑층의 넓은 부분을 옥상정원으로 쓸수 있게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