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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 [좋은새집]소요재 (자유롭게 슬슬거리며 돌아다니는 공방과 갤러리가 있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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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3-08-24 09:39 조회2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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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소요재 (자유롭게 슬슬거리며 돌아다니는 공방과 갤러리가 있는 주택)

설계자 : 김도란,류인근,정상경_(주)요앞건축사사무소

작품 설명

-대지주변환경/ 한적한 정릉동 골목길-

소요재가 위치한 정릉동 주택가는 아직 단독 주택이 많이 남아 있는 한적한 서울의 옛 동네이다. 자연녹지지구로 건폐율이 30%로 밀도가 낮지만, 경사지에 있는 주택가들은 길에 석축과 담장을 높게두고 마당을 길가보다 높여놓은 주택이 많아 골목길의 느낌은 다소 정적이고 한산한 분위기의 동네이다.


[소요재]’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닌다‘는 건물명과 맞게 동선을 따라 소요하며 마주하는 각각의 요소와 공간 공간이 변화감 있게 이어진다. 건물을 구성하는 건축 어휘는 단순하며 전형적인 건축 어휘를 사용하지만 해체된 각각의 요소는 가볍고 다채롭게 계획해 전체와 부분을 충돌시킨다.


-외부공간/ 경계 지우기-

가장 먼저 염두에 둔 것은 경계짓지 않는 것이었다. 동네 초입의 위치 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경계의 석축을 없애고 공간을 먼저 마주치게 한다. 도로면에서 뒤로 물러나 갤러리를 계획하고 최소한의 담장으로 동네풍경에 여유를 만들어 내며, 좁은 골목길과 적극적으로 관계한다.

대지는 자연녹지지구로 30% 이상의 조경 공간이 계획되어야 했는데 하나의 큰 마당 공간으로 계획하기 보다는 건물의 외부공간과 대응하는 각각의 식재공간으로 나누어 조금씩 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한다.

[소요재] 건물이 들어서면서 동네에 조금이라도 밝은 분위기가 더해지길 바랐다.


-숨겨진 외부공간-

소요재에는 다양한 외부공간이 숨어있다. 길에서 보기에는 아주 단순한 큐브형의 건물이지만 매층 숨어진 외부 공간들이 내부와 관계하며 계획되어 있다. 도로에서 지하 스튜디오를 진입하며 안쪽으로 숨어진 선큰 중정공간이 계획되어 있고, 이 중정 공간은 1층 스튜디오의 후면 테라스와 원형계단으로 연계된다. 1층 스튜디오에 앞마당에서 단독주택 2층으로 연결되는 현관이 같이 교차되며, 단독주택 3층에는 남측면으로 거실과 연계된 테라스가 계획되고 원형계단을 통해 옥상의 테라스공간으로 이어진다.

담장을 없애서 경계가 흐려진 건물이지만 길에서는 외부공간이 숨어있다. 건물안에 숨어있는 독립적인 외부공간들이 계획되어 넓게 비워진 마당이 아니라 내부 공간과 관계하며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지는 공간으로 계획되어있다.


-건물의 질감-

소요재에는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었다. 도로에 면하는 건물면에는 코너에 곡면의 벽면이 잘 표현될 수 있게 벽돌 타일을 세로 붙임으로, 1층의 스튜디오는 패턴이 조금 다른 벽돌타일이 가로로 적용되었다. 건물의 상부에는 세로결의 패턴 콘크리트를 적용해 원거리에서 보면 오히려 거친 콘크리트 면이 평활하고 오염이 눈에 띄지 않게 단순하게 표현된다.

건축물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무채색 건물임에도 도로에서 건물로 오르는 주계단에서 시작하여 단독주택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중정과 1층 테라스, 2층 테라스와 3층 옥상을 이어주는 원형 계단 등 이동하면서 마주하는 동선에 색이 적용되어 건물이 다채롭게 느껴진다.


1층의 테라스 공간과 1층의 테라스 공간 전체를 감싸는 화이트 곡면 타공판은 남향의 빛을 가득들이며 빛을 산란하며 묵직해 질 수 있는 건물을 가볍고 경쾌하게 완성한다.


-내부공간-

소요재는 작가들의 작업공간과 주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의 건축기획으로 시작되었다. 건축용도로 보면 상가주택이지만 상업적인 목적을 갖지 않고 지하층의 3개의 스튜디오 공간이 넓게 형성하고 그위로 큐브형의 건물 안에 1층 스튜디오 공간과 2,3층 단독주택이 계획되었다.

한눈에 읽히는 단순한 건물의 조형은 얽혀 있는 동선과 다양한 외부공간으로 경험할 수록 건물의 질감과 함께 풍부하게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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