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선 | [좋은새집]Re:union of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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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3-08-24 17:55 조회4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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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 : 김태용_위드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작품 설명
노후화된 주거 밀집지역에서의 나침반
대상지의 첫인상은 오래된 주거지의 특성을 보여주듯 주택들이 밀집된 지역으로서 그리 넓지 않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시간을 그대로 읽을 수 있는 붉은 벽돌을 외장마감으로 한 2~3층의 규모의 주택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다.
1985년 준공되었던 대상지의 기존 건축물 또한 여느 주택들과 다르지 않게 붉은 벽돌 마감이 적용된 지상2층 규모의 건축물로서 낡고 오래되어 과거에 멈춰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계획의 처음은 대상지를 통해 노후화된 주거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흩어졌던 건축주 가족들이 새로이 삶을 시작하는 공간을 담고자 하였다.
흩어졌던 일상 그리고 가족의 재결합
바쁜 생활속에 서로 다른 곳에 거주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가족들 간의 교류는 소원해질 수밖에 없다. 현대 상을 그대로 반영하듯 건축주 역시 소설가와 교육자로서 현재의 삶을 보내는 부부와 새로운 가족을 꾸려 따로 생활하고 있었던 딸의 가족, 그리고 아들 역시 별도로 독립된 생활을 하며 서로 다른 곳에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가족 모두의 삶을 담을 수 있는 공간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었으며 흩어졌던 일상들이 다시 재결합하기 위한 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사적인 공간 설정과 동시에 다양성이 함께 하는 유동적 공간의 결합
가족들은 다양한 개별적 공간을 요구하였다. 소설가, 교육자, 법조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개인공간의 확보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었다. 또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계획도 요구됨에 따라 서로 이질적인 공간이 조화롭게 교류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층별 특성에 맞춰 1층은 음악을 하는 아들의 녹음실 중심의 공간, 2층과 3층은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4층과 다락방은 4인 가족의 아이들의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이와 동시에 3층과 4층의 테라스, 2층의 놀이방, 3층 가족실을 통해 소통의 공유 공간으로 사용되도록 하여 개인 공간과 공유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계획하였다.
외부 공간은 대지의 협소함을 보완하기 위해 주차공간에 마당개념을 적용하여 출입구의 자동셔터를 통해 사적이고 안전한 놀이 공간이 조성되어 또 하나의 가족의 공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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