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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 [좋은새집] 그골목, 하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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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3-08-24 17:42 조회2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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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그골목, 하얀길

설계자 : 윤일도_(주)야호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작품 설명

-상암, 오래된 곳과 새로운 곳이 공존하는 곳


본 프로젝트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인근의 먹자골목이 형성된 오래된 소규모 건축물이 즐비한 동네에 위치한다. 여전히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혼재되어 있지만, 지속적인 소유주의 손바뀜을 통해 활발하게 상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기존 주거지역의 상업화 과정에서 대규모 블럭형 개발을 통해 기존 마을의 좋은 기억을 깔끔하게 지워버리는 새로운 변화는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행히, 상암동은 소규모의 기존 필지 단위의 리빌드를 통해 기존 동네의 건축이 지닌 스케일이라던가, 사람들이 오가는 골목길이라던가 하는 대형 건물에서는 찾을수 없는 매력적인 요소들을 여전히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골목, 하얀길

먹자골목의 메인가로에서 벗어난 이면부의 울퉁불퉁한 40평도 채 안되는 작은 땅.

본 프로젝트는 임대목적의 근린생활시설 신축으로,

우리는 오랜된 마을이 맞이하고 있는 상업화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려 한다.


가로를 향해 열려있는 1층과 함께, 도로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쉽게 2층으로 연결되는 외부계단은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수용하기 위한 건축적 제스쳐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공간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내외부의 디자인으로서 온전히 드러나며 좁은 가로변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활기를 부여한다.


좁은 4미터 골목길에는 오래된 건물들과 새롭게 지어진 건물들이 혼재한다.

그 사이에서 본 건축물은 주변과 어우러지며, 본 건축물과 면한 골목길이 더욱 밝고 활기차기를 의도하며, 밝은 재료와 적절히 분할된 커다란 창으로 입면을 구성하였다.

주요 외장재는 화이트색상의 라임스톤과 투명한 유리를 선정하였다.

라임스톤은 30센티 모듈로 잘게 분할하여 계획함으로서, 4미터 골목길의 스케일과 어우러짐과 동시에, 오가는 사람이 아기자기함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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