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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 [좋은옛집] 오몽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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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3-06-23 20:31 조회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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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오몽행성

설계자 : 노영자 (건축사사무소 엘아이엠)

작품설명

연희동 주택은 준공 된지 꽤 오래된 집이다. 건축주 부부는 오래된 집의 매력에 끌려 신축하지 않고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3 명의 아이들과 부부가 함께 생활하기에는 공간이 다소 작고, 공간의 크기에 비하여 방의 개수가 많아서 실내는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다.  가족들은 밝은 집, 공부하기 좋은 카페 같은 집,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원했다. 일주일에 1회, 가끔은 2회의 회의와 매 회의 때마다 5명의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바뀌기는 했지만, 회 의가 거듭될수록 집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 서 기꺼이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고정관념 깨기 

지상1층에는 거실과 주방이 있고, 지상2층에는 침실이 있는 보편적인 평면조닝을 가족들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과감하게 변경하였다. 유치원, 초등학생인 3명의 자녀들이 향후 6여 년 동안은 함께 공부하 며 지낼 것을 예상하여, 1층의 방들을 과감하게 없애고 오픈형 학습 공간으로 계획하였으며,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인 주방 그리고 거실을 2층으로 이동시켰다. 거실과 면한 햇빛이 잘 드는 발코니에는 폴딩도 어를 설치하여 거실의 시각적·공간적 확장을 꾀하였다.


입체적 공간 활용

현재 가지고 있는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리모델링으로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까? 작은 집을 활용하는 방법은 각 공간의 크기를 콤팩트하게 계획하고 사이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1층의 방을 없애면서 아이들의 침실이 사라졌다. 사라진 침실을 되찾 기 위해서 우리는 1.5층을 계획하였다. 열린학습공간 일부 천장고를 낮춰 계단참에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침실을 만들고, 넓은 접이식 창문을 설치하여 낮 시간에는 문을 열어두어 시각적으로 답답함을 없 애고, 밤 시간에는 닫아 아이들만의 침실로 계획하였다.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2층 거실과 주방의 낮은 천장고와 채광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기존 평지붕 일부를 철거하여 박공지붕을 만 들고 천창을 설치하여 수직적으로 열린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그리고 그 사이에 생긴 다락 공간을 활용하여 서재를 만들었다. 높이가 낮아 서 더 재미있는 서재는 가족들의 최애 공간이 되었다고 한다. 입체적 공간 활용은 작은 집의 면적을 심리적으로 2배쯤 더 넓혀 주 는 효과를 준다. 


하늘이 보이는 집

아파트와 다른 단독주택의 가장 큰 공간의 차이는 지붕, 옥상이 있다 는 것이다. 특히 박공지붕은 단독주택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요소일 것이다. 박공지붕으로 인한 높은 천장고, 다양한 공간감과 더 불어 박공지붕에 천창을 계획하여 풍부한 빛을 집안으로 끌어들이고, 햇빛이 만드는 시시각각 다른 그림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에 옥상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좁고 가파른 외부계단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좋은 뷰를 가지고 있으며 작은 마당을 대체할 수 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내에 서 계단을 만들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가족들의 작은 정원을 꾸며 하늘과 계절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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