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H192111

설계자 : 이용의 (공감건축사사무소)

작품설명

대지는 서촌 누하동에 있으며 본 한옥은 필운대로의 큰 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막다른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의 형태는 장방형으로 도로와 면하여 일부분 경사져 남쪽으로 폭이 좁아진 형상을 갖추고 있다. 36.4㎡의 작은 면적으로 3면 방향으로 인접대지를 침범하고 있는 상태였고, 심지어 전면도로 쪽으로 1m 이상 넘어서서 점유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기존에 도로와 인접지를 넘어선 부분을 일부 철거하고 주요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며 수평으로 증축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하였다.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전면도로의 소요 폭 확보를 하지 않고 대지면적에 포함시키는 상태에서 처마선을 유지하고 벽체 및 담장선은 소요폭이 확보된 곳까지 들이밀었다. 평면은 기존건축물의 ‘ㄱ’자 형태에서 돌출된 형태로 수평증축이 이루어져 ‘ㄷ’자 형태로 바뀌었고, 자연스럽게 중심에 마당이 형성이 된다. 협소하지만 중간에 위치한 주방을 중심으로 왼쪽공간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도예가 부부가 한국에서의 전시 판매를 위한 소매점이 배치되고, 오른쪽으로 부부가 국내에서 머물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