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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 [좋은새집] 연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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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3-06-23 20:50 조회211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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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연이재

설계자 : 오승현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서가)

작품설명

유형이 다른 세 가지의 주택으로 구성된 다가구 주택_연이재 서울의 끝자락, 저층 저밀도의 주거지역 내에 위치한 대지는 넓게 펼쳐진 도심 공원과 걷기 좋은 정 도의 경사진 골목길에 면해 있다. 대략 30-40년의 세월을 거쳐 만들어진 동네는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친근한 스케일과 높이,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요근래 다가구 주택 등의 신축 현장이 늘고 있으며 오래된 주택들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건축주는 유년기부터 살아온 집터에 어느새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기존 동네의 고유한 정서를 담아낸 집을 만들고자 했다. 연이재는 1.5룸, 2룸, 3룸과 작업실을 가진 집과,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반지하의 볕이 잘 드는 소매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로 다른 유형의 주택과 소매점은 각기 다른 방향의 진입공간 으로 계획했다. 도로에 면한 소매점은 남측에 반지하 선큰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 계단을 통해 길과의 연속성을 고려한 동시에 자연채광을 자연스레 내부로 끌어드리도록 계획했다. 서로 다른 세 가구는 길에서부터 켜를 가진 진출입 영역을 두어 집에 이르는 서로 다른 성격의 시퀀스를 구성했다. 주택의 사적인 생활을 보호하는 동시에 집까지 이르는 경로가 아늑하고 따스한 공간이길 바랬다. 건축주는 회화작품 활동을 하며 어린 자녀를 돌보는 젊은 부부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임대 작업실을 새집의 내부로 들여오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다. 옥탑과 연결된 높은 층고의 작업실은 현관과 연결된 별도의 출입 동선을 두고, 필요에 따라 주택 내부 공간과 연속되면서도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화실을 찾는 외부인은 집을 통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기에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작업실과 거실과 연결된 문이 있어, 작품활동과 가사활동을 동시에 해야하는 건축주에게 합리적인 동선 공간을 만들었다. 1층의 외부공간은 건축주와 세입자들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대부분 조성되었기에, 마당과 같이 외부 활동을 위한 여유 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나무와 꽃을 좋아하는 가족을 위해 옥상정원을 계획했고, 이를 통해 부족한 1층의 외부공간을 보완할 수 있었다. 새로이 만들어진 옥상정원은 건축주가 뛰놀 던 어린 시절의 마당과 같이 가족들의 추억으로 어느새 풍성해져가고 있다. 동시에 아직 어린 두 남 자 아이들이 주변 어른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끝으로 연이재는 기존 동네의 스케일과 재료를 존중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기존 동네가 지 닌 풍경에 차근차근 스며들면서 이웃과 어우러지는 주택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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