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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좋은새집] 합정동 근린생활시설 [오름_유연한 경계(Soft Edge)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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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3-06-23 20:39 조회3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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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합정동 근린생활시설 [오름_유연한 경계(Soft Edge)로의 초대]

설계자 : 전병헌 (더사이트건축사사무소)

작품설명

걷고 싶은 거리 영역으로 한정되어 있던 홍대 상권은 현재 북쪽으로 연남동, 동쪽으로 신촌, 남쪽으로 당인리발전소까지 확장되고 있다. 

대지는 이러한 확장 축선에서 벗어난 합정역 서측의 월드컵로3길에 위치한다.

중층 고밀도의 다세대, 다가구 주택들로 가득 차 있는 현재의 블록으로 언젠가 홍대 상권이이곳까지 밀려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소멸된 거리

대지가 접한 거리(Street)는 기능주의적 주거지역 개발의 결과로 일상적인‘필수적 활동(Necessary Activities)’의 제한된 활동만이 일어나는 길로서 오직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게 한다. 

인터넷, 넷플릭스, 유튜브 등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직접적인 만남은 간접적인 네트워크로 대치되고 수동적으로 화면을 바라보는 일, 타인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쳐다보는 일에 자리를 내어 주었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공공장소에서의 능동적 참여는 본질적인 문제이다.


거리로 이루어진 도시

도시는 선적인 패턴의 움직임이 있는 거리의 연결망이다. 

대지가 접한 월드컵로3길의 끝은 YG엔터테인먼트로 이어지고, 아이돌 팬들이 거리를 서성이거나 잠시 행인을 끄는 물리적 옥외공간에서 간헐적으로 이 거리의 증식 가능성을 찾는다. 

거리의 물리적 조건은 사람들에게 서거나 앉거나 음식을 먹거나 등등의 상황을 유도함으로써 선택적 활동(Optional Activities)을 발생하게 한다.


유연한 경계(Soft Edge)로의 초대

이 지역의 새로운 건축이 집중해야 하는 것은 건물보다 사람과 이벤트일 수 있다.

우리는 거리의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관계와 두 공간의 경계영역에 대해 유연한 경계(Soft Edge)로서 거리의 이벤트에 기여할 것을 의도했다. 

외부로 열린 계단과 2층의 외부 발코니는 내부의 활동이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일상적 풍경을 노출하며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낮은 강도의 접촉이 된다. 낮은 강도의 접촉은 또 다른 형태의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해 줄 것이다.


오름_머무름을 위한 장소

옥외공간의 질(Quality)은 작은 스케일에 의해 결정된다.

외부로 열린 1층의 계단은 머무름에 좋은 불규칙한 파사드를 거리에 제공하고 초대의 경로가 된다.

2층의 옥외 발코니는 월드컵3길에 느림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된다. 사선제한으로 형성된 3층의 측면 발코니는 내부 임대사무공간의 확장으로 주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외부 옥상공간으로 연장된다. 


합정동‘오름’을 통해 주 용도가 임대용 근린생활시설이지만 공적 영역에 머무름을 제공하는

작은(Small, but Good) 유연한 경계(Soft Edge)를 만들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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