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URBAN EDGE 82

설계자: 야호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윤일도

URBAN EDGE 82 우리 마을, 도시의 틈을 채우다 본 건축물은 성신여대 상업지역 이면부의 20평이 채 안되는 자그마한 땅에 자리를 잡고 있다. 오래되고 낡았지만 한옥의 따뜻한 형태가 조금은 남겨져 있는 이면부의 가로 풍경에는 동소문동의 오래전 특색이 여전히 남겨져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새롭게 들어서는 이 작은 건물이 이면부 가로변의 따스함을 해치지 않으며 오래된 주변 건물들과 어떻게 어우러 질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였다.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치며, 불필요한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단순하며 간결한 공간과 형태로 이면가로의 마을 풍경과 함께 빛나는 친숙한 건물을 만드는 것으로 디자인의 방향을 잡았다. 오래된 것들과 앞으로도 오래토록 조화로울수 있도록 자연적 질감의 벽돌을 주요재료로 선정하고, 커다란 창을 통해 주변의 따뜻하고 편안한 마을 풍경이 실내 공간으로 유입됨과 동시에 다시 마을 풍경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여타의 협소 건물과 마찬가지로 설계과정 내내 1센치미터를 더 확보하기 위한 고군분투의 과정을 거쳤으며, 건축 요소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모든 자투리 공간을 알토란 같이 활용 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