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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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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1-08-02 11:32 조회8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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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루

설계자: 여름종합건축사사무소 김형수


본래 절의 첫 출입구는 일주문이다.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어서 일주(一株)라는 이름을 붙인다. 원광사 일주문은 기둥이 12개인 누각이다. 출입구 주변에 사천왕상도 넣지 않았다. 엄밀한 의미로는 일주문이라 부르기 어렵다. 단지 절의 출입구를 으레 일주문이라 부르니 이름만 얻어와 쓴 것이다. 어쩌면 반대로 일주문의 자리에 누각을 앉혔다고 할 수도 있다. 실상 원광사는 문이 필요 없다. 제주의 정랑처럼 절 밖과 안의 경계 표시만 있으면 그만이다. 원광사의 누각문은 일주문의 구색일 뿐이다. 여닫을 문도 문지방도 필요 없다. 다만 널리 용산을 굽어볼 누마루가 필요했다. 그래서 장초위에 누각을 얹은 일주문이 되었다. 원광사 일주문은 현액해줄 귀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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