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선 | 닷츠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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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0-09-23 14:40 조회9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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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닷츠사옥
설계자: 조장희,원유민 (주)제이와이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닷츠(Dots) 사옥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 였다. 첫 번째 목표는 좁은 바닥면적의 한계를 극복하여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 도록 구성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목표는 기존의 건물에 새로운 재료를 더함으로써, 둘 사이의 대비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건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최근 가장 활발한 도시 재활성화지역 중 하나인 영등포구 양평동은 대부분 준공업지역으 로 과거 철강과 제조를 중심으로 한 공장지대였다. 이곳에는 오래된 다세대·다가구주택으 로 구성된, 노후화된 주거지역들도 섞여 있다. 대상지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단독주택으로 사용되던 건물이었다. 한 명의 집주인이 긴 세 월을 살았기 때문인지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었다. 특히 도로를 향해있는 입면 은 같은 크기로 배치된 네 개의 창이 잘 유지되어있어 전체적으로 정돈된 인상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하지만 내부공간은 지하부터 2층까지 각각의 층이 수직으로 분리되어 있었 을 뿐만 아니라, 각 층 또한 여러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는 전형적인 주택의 구조를 갖고 있 었기 때문에 많은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존치할 수 있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외피는 최대한 유지하되, 내부공간 은 디자인 사옥으로서의 목적과 가치에 맞도록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건물이 갖 고 있던 과거와 현재가 대비되는 동시에 공존하게 됨으로써 그 사이에서 오는 조화와 긴 장감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내부공간을 재구성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좁은 바닥면적의 한계를 극복하여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기존의 외피를 유지한 채 내부 공간을 잘라서 비워내고, 이렇게 비워진 곳에 투명한 재료로 만든 공간을 채워 넣었다. 이 투명한 공간을 통해 단절되어 있던 각 층 사이에 햇빛과 시선과 소리와 바람이 통할 수 있 게 되고, 하늘과 주변의 풍경을 반사하고 투영함으로써 이들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지하부터 3층은 물론이고 하늘과 주변의 풍경까지 공간을 둘러싸고 있 는 모든 것들이 이곳에서 연결된다. 구조 : 기존 벽식구조 + 철골구조 건물을 외피만 남겨둔 채 사실상 두 동강을 내어 그 사이에 철골구조와 유리벽과 바닥을 끼워 넣는 것은 무척 어려운 작업이었다. 특히나 구조보강은 안전상의 문제로 철거와 H-Beam 설치작업을 번갈아가며 조금씩 진행할 수 밖에 없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그 덕분에 건축주들은 비워진 공간을 통해 4개 층 전체에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자연의 풍요로움, 주변 골목의 풍경, 각 층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에너지들까지 많은 것들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게 되었고, 그것들이 서로 겹쳐지면서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늘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갖게 되었다. 일상의 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 바로 닷츠(Dots)와 우리가 함께 만들고자 했던 가치이다.
설계자: 조장희,원유민 (주)제이와이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닷츠(Dots) 사옥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 였다. 첫 번째 목표는 좁은 바닥면적의 한계를 극복하여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 도록 구성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목표는 기존의 건물에 새로운 재료를 더함으로써, 둘 사이의 대비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건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최근 가장 활발한 도시 재활성화지역 중 하나인 영등포구 양평동은 대부분 준공업지역으 로 과거 철강과 제조를 중심으로 한 공장지대였다. 이곳에는 오래된 다세대·다가구주택으 로 구성된, 노후화된 주거지역들도 섞여 있다. 대상지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단독주택으로 사용되던 건물이었다. 한 명의 집주인이 긴 세 월을 살았기 때문인지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었다. 특히 도로를 향해있는 입면 은 같은 크기로 배치된 네 개의 창이 잘 유지되어있어 전체적으로 정돈된 인상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하지만 내부공간은 지하부터 2층까지 각각의 층이 수직으로 분리되어 있었 을 뿐만 아니라, 각 층 또한 여러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는 전형적인 주택의 구조를 갖고 있 었기 때문에 많은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존치할 수 있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외피는 최대한 유지하되, 내부공간 은 디자인 사옥으로서의 목적과 가치에 맞도록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건물이 갖 고 있던 과거와 현재가 대비되는 동시에 공존하게 됨으로써 그 사이에서 오는 조화와 긴 장감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내부공간을 재구성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좁은 바닥면적의 한계를 극복하여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기존의 외피를 유지한 채 내부 공간을 잘라서 비워내고, 이렇게 비워진 곳에 투명한 재료로 만든 공간을 채워 넣었다. 이 투명한 공간을 통해 단절되어 있던 각 층 사이에 햇빛과 시선과 소리와 바람이 통할 수 있 게 되고, 하늘과 주변의 풍경을 반사하고 투영함으로써 이들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지하부터 3층은 물론이고 하늘과 주변의 풍경까지 공간을 둘러싸고 있 는 모든 것들이 이곳에서 연결된다. 구조 : 기존 벽식구조 + 철골구조 건물을 외피만 남겨둔 채 사실상 두 동강을 내어 그 사이에 철골구조와 유리벽과 바닥을 끼워 넣는 것은 무척 어려운 작업이었다. 특히나 구조보강은 안전상의 문제로 철거와 H-Beam 설치작업을 번갈아가며 조금씩 진행할 수 밖에 없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그 덕분에 건축주들은 비워진 공간을 통해 4개 층 전체에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자연의 풍요로움, 주변 골목의 풍경, 각 층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에너지들까지 많은 것들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게 되었고, 그것들이 서로 겹쳐지면서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늘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갖게 되었다. 일상의 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 바로 닷츠(Dots)와 우리가 함께 만들고자 했던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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