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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 창동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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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0-09-23 14:35 조회8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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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창동 단독주택
설계자: 김남 엔케이건축사사무소


건축주는 3명의 아이를 둔 젊은 사업가였다. 선대의 가업을 이어받은 둘째 아들로 외모에서 풍기듯 침착하게 가업을 잘 경영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소위 잘나가는 존재였다. 그는‘신창시장’주변 소유한 땅에 주택을 짓고 싶다 했다. 손쉽게 갈 수 있는 아파트를 마다하고… 건축주는 희귀 병을 앓고 있었다.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가능한 치료도 없고, 언제 시력을 모두 잃을지 예측도 못한다고 했다. 부모와 아이 셋이 지낼 수 있는 방이 4개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아들2명은 중학생 쌍둥이로 모든 여건을 동일하게 주고, 이외에는 딱히 어떤 요구조건도 없었다. 아니, 내가 무얼 할 수 있는지를 소리 없이 또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었다. 대지는 39평 정방형 땅 2필지… 진입 도로와의 사적 거리가 없다. 그렇다고 1층을 모두 주차장으로 해버리는 것은 싫었다 계획의 목표는… 〮가족의 ‘프라이버시’와 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개방감’을 모두 찾아야 한다. 〮주거지역이 아니기에 이점이 되는 일조 높이제한에서의 자유로움을 극대화 해야 한다. 〮가족이 어디에 있든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수직 이동은 가장 간단하게 그리고 언제든 잘 보이는 별도의 조명을 설치하며, 노란색 향기가 나야만 한다. 시각을 잃어가는 건축주에게 가능하면 간결한 평면 구성을 제공하기 위해 생활은 1층, 잠은 2층에서 라는 수직 분리된 공간을 설득했다. 건축주 자신을 위해서도 또한 가족을 위해서도 그것이 옳다고 여겼고, 1층에 자신이 지낼 모든 것을 넣고 싶어하던 건축주는 천천히 받아들였다. 가장 불편할 수 있는 계단 (수직이동)에 ‘편백나무’ 마감과 ‘손잡이 조명’ 으로 수직이동 부담을 덜었다. 이후 계획은 순조로웠다. 꼼꼼하면서 내성적인 안주인의 성격에 맞게 1층과 3층에 각각 빨래와 청소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어느 층에서든 쉽게 가사를 돌 볼 수 있게 하였고, 1층의 거실 은 손님맞이와 가족 모두의 식사 공간으로, 2층에는 가족실 을 두어 혈기왕성한 아이들의 쉼터이며 가족의 모임공간으로, 3층에는 루프탑 을 두어 가족 캠핑장, 야외 카페로 이용한다. 마지막 다락 을 만들어 가족영화관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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